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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치아가 있어야 느낄 수 있는 맛? 바로 치근막의 식감

음식을 먹을 때 단맛이나 짠맛, 신맛 등으로 먹는 즐거움도 있지만 입안에서 쫄깃함이나 아삭함을 느끼는 식감의 재미도 있습니다. 이런 식감이 치아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원리로 느끼게 되는 것일까요.

 

치아 식감 치근막의 중요성 뇌의 관계 씹는 물리적인 맛

 

식감의 중요성

식감은 음식을 입에 넣으면 입안이나 기도나 식도로 통하는 인후에서 받는 느낌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 있는 식감은 촉각과 관련이 있어 물리적인 맛이라고 하며, 혀를 통해서 느끼는 맛과 코를 통해서 맡는 향기는 미각과 후각과 관련되어 있어 화학적인 맛이라고 합니다. 

 

식감을 느끼는 부위는 중 하나는 혀와 목의 점막입니다. 음식의 맛을 알 수 있게 해 주는데요, 주로 혀에 있는 미뢰 세포로 맛을 느끼게 됩니다. 또 입안에 음식이 닿으면서 표면이 얼마나 매끄러운지, 입자의 상태가 어떤지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식감을 느끼는 또 다른 부위는 치근막입니다. 치근막은 치근과 그 주위의 치조골 사이에 있는 매우 좁은 공간을 채우고 있는 결합 조직성의 섬유막입니다. 두께는 0.5mm 이하로 치조골에 치아를 고정하는 역할 이외에 치아의 압력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치아 표면에는 감각이 없기 때문에 치아 자체로 식감을 느낄 수는 없고, 바로 치근막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식감을 느끼거나 음식을 씹는 힘을 조정하게 됩니다. 음식을 먹게 되면 치근막을 통해서 경도와 탄력도, 점도, 점착성 등의 정보를 알게 됩니다. 간혹 너무 딱딱한 음식을 먹었는데 본인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경도가 강한 경우에는 먹지 않고 뱉을 수 있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치아의 건강관리를 잘하지 못하면 잇몸 질환이 생길 위험성이 높아지며, 치주염이 심하면 치근막이 정상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제대로 씹지 못하게 됩니다. 치아를 잃어버리면 치근막도 함께 없어지게 되는데 이후 임플란트나 틀니를 하더라도 치근막 역할로 느끼는 식감은 되찾을 수 없습니다. 천연 치아에서 느끼는 씹는 맛은 느낄 수 없으므로 치아를 잃지 않도록 평소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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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감과 뇌의 관계

음식을 먹으면 미각을 포함하여 씹으면서 치근막을 통해 식감의 정보를 얻게 되는데, 이런 다양한 정보는 신경을 통해서 뇌로 전달되어 운동이나 감각, 기억, 사고 등을 활성화시키게 됩니다. 씹는 행위 자체가 뇌의 신경을 활성화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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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껌을 씹는 행위만으로도 뇌에 전해지는 정보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나이와 상관없이 평소에 음식을 먹으면서 씹는 행위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