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꼭꼭 잘 씹어서 먹으라는 말을 자주 듣고 자랐습니다. 구체적으로 신체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반적으로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음식 씹는 횟수나 소리가 신체에 어떤 효과를 주고 있는 걸까요.
씹는 운동이란 음식을 치아로 미세하게 분쇄하는 행위로 기본적으로 음식물 소화를 쉽게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잘 씹지 않고 음식을 삼키게 되면 위장이 소화시키기 위해서 더 많은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고, 실제로 필요한 영양 흡수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됩니다.
입안에서 음식을 씹으면서 분비되는 타액은 소화효소가 들어있는데 이것이 구강 내에서 씹는 행위에 섞여서 위장의 소화 흡수하는 것을 도와주게 됩니다.
하지만 제대로 입에서 씹는 과정이 없으면 소화 효소도 골고루 섞이지 않아서 소화가 잘 안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설사나 복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꼭꼭 씹어서 먹는 습관을 기른다면 이런 증상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치아 건강 효과
음식을 잘 씹는 행위 자체는 얼굴의 근육을 자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아래턱의 뼈와 그 주위의 근육이 움직이면서 표정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씹는 근육이 발달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표정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밝아진다고 합니다. 또 어렸을 때부터 씹는 습관이 없는 경우에는 턱이 발달되지 못해서 치아의 배열이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입안에서 무엇인가를 씹게 되면 타액이 분비되는데, 타액에는 항균 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타액의 분비가 증가하게 되면 입냄새 예방 효과와 함께 충치를 예방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신체 건강 효과
씹는 운동만으로도 신체에 여러 가지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우선 위장의 부담을 줄여서 소화나 흡수를 잘 되게 할 수 있고, 천천히 많이 씹게 될 경우 포만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과식을 줄이고 비만을 방지하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씹는 것 하나만으로도 뇌의 작용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노화를 방지하고 치매도 예방할 수 있으며, 천천히 음식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미각이 발달하게 됩니다.
또한 입 주변의 근육이 발달하기 때문에 발음이 좋아지고, 타액에 들어있는 효소로 인해 식품 중에 발암 물질이 있는 음식인 경우 발암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암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씹는 횟수
무엇인가를 씹을 때 필요한 횟수는 어느 정도일까요. 보통은 한입에 30회를 씹으라고 하지만 이는 꼭 이만큼 씹으라는 말은 아닙니다. 간혹 음식 중에는 30회를 씹지 않아도 음식의 형태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이 씹는 횟수는 견과류처럼 딱딱한 식품으로 소화 불량이 생기지 않을 정도라고 하네요.
가장 중요하는 것은 몇 번을 씹었는지 횟수가 아니라 되도록 많이 씹으려는 의식입니다. 잘 씹는 습관이 생기는 경우에는 치아의 건강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적으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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