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를 하게 되면 음식 맛을 못 느끼거나 미각이 사라져서 밥맛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정말 사실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맛을 못 느끼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음식 맛을 느끼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일까요.
틀니 치료 후 미각
음식을 먹을 때 일반적으로 맛을 느끼는 것은 혀에 있는 미각 센서로 인해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맛은 혀 이외에 위턱이나 뺨 안쪽에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총틀니를 하는 경우 위쪽의 구강점막을 덮게 되는데 이로 인해서 음식을 먹을 때 바로 이 부분이 직접적으로 닿는 것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 틀니를 하고 난 후에는 맛을 느끼지 못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기 전까지 잘 느껴지는 부분이 갑자기 막혀서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미각의 변화가 있다고 느낄 수는 있으나 나머지 부분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틀니를 했다고 하더라도 음식 맛을 못 느끼거나 미각이 사라진다고 할 수 없습니다.
틀니 소재에 따른 체감 온도
아래쪽보다는 위쪽의 상악의 총틀니를 하는 경우 구강점막 대부분을 덮기 때문에 감각이 저하되면서 위화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뜨거운 음식을 먹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도 바로 온도 전달이 되지 못해서 이전만큼 빠른 반응이 오지 않게 됩니다. 치료를 받은 후 이런 이유 때문에 뜨거운 음식을 먹고 목에 화상을 입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잇몸으로 보이는 핑크색 부분은 레진이라는 재료로 만들어지는데, 이 재료는 심미적으로는 좋지만 온도를 잘 전달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레진으로 하지 않고 온도를 느끼기 위해서 바닥을 금속 부분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보험 적용이 되는 틀니인 경우에는 소재의 한계가 있지만 자가 비용으로 하는 경우 가격은 비싸지만 바닥이 특수한 레진으로 만들 수 있어 전체적으로 보기 좋으면서 온도 변화도 느낄 수 있습니다.
틀니 적응기간
처음 만들고 착용을 하는 경우 본인에게 딱 맞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조금씩 조정을 하면서 만들어진 틀니에 적응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초반에 맞지 않는 경우 음식물을 씹는 행위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맛을 느끼는 게 힘들 수도 있습니다. 위아래 치아의 맞물림은 음식을 먹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힘을 골고루 분산시키지 못하면 밸런스가 깨지면서 턱에 부담을 주면서 턱관절증이 발생될 수도 있기 때문에 잘 맞지 않는다고 느껴지만 바로 치과에 가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통 이렇게 총틀니를 하는 경우에는 중년 이후 나이가 있는 분들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노화로 인해서 맛의 센서 기능도 저하된다고 합니다. 꼭 틀니가 아니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밥맛이 없어지거나 음식 맛을 못 느끼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지요.
입안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틀니를 하고 난 후에도 관리를 잘해줘야 합니다. 올바른 청소 방법으로 항상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고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서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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