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이라고 하면 대부분 치아와 잇몸에 대해서만 생각할 텐데요, 실제로 혀도 치아와 구강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하면서 중요한 기관입니다.
입안에 근육으로 만들어진 혀는 다양하게 움직이면서 형태나 위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삼키거나 말을 할 때도 사용되어서 소화기나 운동기능을 가진다고도 합니다.
미각 기능
혀에는 미각을 느낄 수 있는 센서가 있어서 맛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의 혀에는 약 1만여 개의 센서가 있다고 해요.
맛의 종류에는 단맛, 쓴맛, 신맛, 짠맛 등이 있습니다. 맛은 혀 이외에 위턱이나 뺨 안쪽에도 느낄 수 있지만 대부분은 혀에 있기 때문에 주로 혀를 통해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맛은 혀의 끝부분, 쓴맛은 혀의 뿌리 부분, 신맛은 혀의 옆부분, 짠맛은 혀끝과 혀의 옆부분에서 느껴진다고 합니다. 서로 명확하게 나뉘지 않지만 혀의 위치에 따라서 차이는 느낄 수 있어요.
음식물 섭취 기능
음식을 씹을 때 혀는 음식을 치아와 치아 사이로 이동시키고 치아로 음식을 씹을 때에 고정을 시키는 기능도 합니다. 또 한쪽으로 모아서 반대쪽 치아로 옮긴 후 다시 씹을 때도 혀를 이용합니다.
음식을 삼킬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기가 작아지면 혀는 음식을 모아서 인두 쪽으로 밀어 넣어줍니다. 목을 통해서 삼키기 위해서는 혀를 이용해서 음식을 밀어 넣는 근력이 필요해집니다.
또 무엇인가를 씹거나 삼키는 행위를 쉽게 하기 위해서는 음식과 타액을 섞는 것도 혀의 역할입니다. 그래서 혀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음식을 잘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씹는 것이나 삼키는 기능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발음 기능
말하기나 발음을 하기 위해서는 혀나 입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내고 있는 소리는 주로 입을 이용하여 내는 소리와 혀로 내는 소리가 있습니다.
모음에는 구강이 공명강이 되어 음색을 주고 자음에서는 혀, 연구개, 입술, 볼 등이 함께 움직이면서 입 안에 좁아지는 부분이 형성되면서 다르게 발음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혀가 매끄럽게 움직이지 못하면 말을 잘할 수 없게 됩니다.
치아 배열
혀는 치아와 관련이 있습니다. 보통 혀의 끝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을 때에는 위의 앞니 조금 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를 안쪽에서 지지하는 효과 좌우로 치우져 있거나 특정 치아를 압박하고 습관이 있다면 치아의 배열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혀의 상태
건강한 혀는 담홍색을 띠고 있으며 얇은 백색의 설태가 끼어 있습니다. 약간의 설태가 혀의 표면에 골고루 덮여 있다면 정상적인 상태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설태의 색깔이나 두께감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혀는 몸에서 작은 기관에 불과하지만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 일상생활을 즐겁고 건강하게 하고 싶다면 본인의 혀의 상태가 어떤지 체크하고 뭔가 이상이 생겼다면 치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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