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사랑니를 뽑거나 어금니를 발치 후 출혈이 집에 와서도 계속 진행이라면 당황스러우면서도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치아 발치후 출혈은 올바른 압박 지혈이 될 경우에는 15~20분 정도이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몇 시간이 지나도 지혈이 되지 않거나, 일시적으로 된 것처럼 보이다가 재출혈이 되는 경우에는 우선 혼자서 응급처치를 해야 합니다.
발치 후 출혈 응급처치
우선 깨끗한 거즈를 본인의 치아와 비슷한 정도의 크기보다 약간 큰 사이즈로 둥글게 말아서 물고 압박지혈을 해줍니다. 너무 작으면 충분히 압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약간 크게 만드는 것이 압박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집에 거즈가 없는 경우에는 티슈로 해줘도 괜찮습니다. 단 깨끗한 거즈나 티슈를 사용해야 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아닌 단단함이 느껴지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거울을 보면서 발치한 부위에 정확하게 거즈가 있는지 확인하면서 물어줘야 제대로 압박이 가능하며, 피가 멈췄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자꾸 거즈를 빼서 확인하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0분 정도 거즈를 꾹 물어줍니다. 한 번에 피가 멈추지 않으면 이런 과정을 적어도 3~4회 반복해 주세요. 자기 전에는 거즈를 꼭 빼 주세요.
압박지혈을 하고 있는 동안에 차가운 수건으로 발치한 쪽의 뺨을 식혀주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너무 차갑게 해 주거나 오랜 시간 동안 차가운 상태를 지속하게 되면 오히려 혈액 흐름이 나빠져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차가움으로 식혀주고 싶다면 얼음이 아니라 수건 등으로 차갑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출혈이 멈출 때까지 몸이 되도록이면 움직이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으며, 머리 쪽에 피가 쏠리지 않도록 의자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매복치인 사랑니나 어금니 등의 치아 발치 후 출혈이나 통증은 당일부터 2일 정도까지 타액(침)에 피가 섞여 있거나 피맛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가 멈추었다면 이런 현상이나 통증이 조금씩 감소하게 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출혈이 계속될 경우
거즈를 물고 있는데도 출혈량이 거의 변화가 없다면 이는 발치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에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치과에 바로 연락을 하거나, 그렇지 못한 사정이라면 운영하고 있는 치과에 연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소판의 이상이 있을 경우 잇몸 출혈 증상이 있고, 허혈성 심장 질환이나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혈정 형성 부전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 혈액질환, 알레르기,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도 혈소판 혈전 형성 부전 증상이 나타나 발치후 피가 안멈춤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미 본인의 질병을 알고 있는 경우에는 치아를 뽑기 전에 의사와 상담을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미리 치과 의사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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