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 질환은 플라그에 들어있는 세균이나 세균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독소에 의해서 몸의 백혈구가 모여서 염증 반응을 보이면서 치주의 조직이 파괴되어 가는 질병을 말합니다.
최근에는 그중에서 치조농루가 발생하면 구강 건강뿐만 아니라 몸 전체에 다양하게 질병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잇몸질환과 당뇨병의 관련성
당뇨병은 신체 내에서 혈당 조절에 필요한 인슐린의 분비가 감소하거나 잘 작동되지 않으면서 발생한 고혈당으로 인해서 생기는 대사성 질병입니다.
당뇨병이 발생하면 신체 기관의 손상으로 신경손상, 망막이나 신장, 동맥경화, 심혈관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합병증으로 치주염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치주염은 당뇨병 환자의 전체 70% 정도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으면서 혈당수치가 높은 상태가 계속 된다면 일반 사람에 비해서 무려 3배나 잇몸질환에 걸린 위험성이 높다고 해요.
그런데 최근에는 이와 반대로 치주 질환 중에서 치조농루가 있는 사람이 혈당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즉 당뇨병으로 잇몸질환이 나빠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치주질환으로 당뇨병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왜?
치은염에서 더 심해지면 발생하는 게 바로 치조농루인데요, 잇몸 주머니에 있는 세균이 번식하거나 박테리아 독소와 염증에 관련된 물질을 생산하게 됩니다. 그러면 백혈구가 세균에 반응하게 되고 종양 괴사 인자-알파(TNF-α)를 대량 생산하게 됩니다. 이 종양 괴사 인자-알파는 혈중 인슐린의 작용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서 이로 인해 혈당이 높아지게 됩니다.
혈당이 높아지게 되면 신체 전체적으로 혈류가 악화되고 혈관이 약하게 됩니다. 그러면 잇몸에 있는 모세 혈관의 혈류도 나빠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잇몸의 대사도 함께 좋지 않게 되면서 백혈구가 충분히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 잇몸 주머니에서 나온 염증과 관련된 물질은 혈당수치를 낮추는 인슐린에 효과적이지 않다고 해요.
이로 인해 구강 내의 나쁜 세균을 없애지 못하게 되고 다시 치주염이 악화되면서 서로 간에 악순환이 반복하게 됩니다. 심한 잇몸질환이 있는 사람이 당뇨병이 되거나, 당뇨가 있는 사람이 치주염이 심해질 수 있는거지요.
치조농루 치료와 혈당의 관계
잇몸에 치조농루가 있을 때 제대로 치료를 받게 되면 인슐린의 기능이 개선되고 혈당도 같이 개선되게 됩니다. 당뇨가 있다면 평소에 치아와 잇몸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치주염은 심하지 않으면 초기 증상이나 통증이 없어서 혼자서 확인할 수 없어요. 그래서 치과에 가서 잇몸질환이 있는지, 있다면 어느정도 진행이 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당뇨와 치주염이 관련이 있기 때문에 혹시 높은 혈당수치가 걱정이 된다면 초기에 치조농루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더 진행이 되지 않도록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동안은 당뇨병이 있어야 합병증으로 잇몸 질환이 발생한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이와 반대로 치주 질환이 있어도 혈당에 영향을 주고 이로 인해서 혈당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치조농루가 될 때까지 방치하지 말고 미리 치과에 정기검진을 다녀서 치아의 건강도 지키고 당뇨병도 예방합시다. 또 평소에 잇몸질환이 심해지지 않도록 깨끗하게 관리를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올바른 양치질 방법으로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경계까지 잘 닦아줘야 해요. 칫솔 한개만으로 닦는 것보다 깨끗하게 청소를 하기 위해서 다양한 제품으로 닦아주는 것이 효율적으로 셀프 케어를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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